9. 벙커 (Sand Play)

9-1  벙커샷의 기본

* by RICK WHITFIELD

(PGA Professional)

■ 벙커샷에 대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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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은 벙커에 들어가는 순간 셋업, 스윙요령, 오픈 스탠스, 오픈 페이스, Out-In 스윙, 공뒤 2인치를 쳐내라 드 골치 아픈 짐을 한 보따리 짊어지게 된다.

그래서 정작 공 앞에서면 그 정신적 중압감으로 인해서 백스윙조차 힘에 겹게 되고 만다. 이 모든 조언들 때문에 망설이게 되고 혼란스럽게 되고 마는데, 이 상태에선 우선의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보다 나은 방법은 간단하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클럽헤드를 공 밑으로 쳐넣겠다는 생각만 하면서 편안하게 자세를 잡는다. 머리 속을 비울수록 더 좋은 샷이 나온다.

■ 한번의 샷으로 벙커에서 탈출하는 방법

① '클럽헤드의 무게중심'은 공의 무게중심의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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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주위의 벙커샷에 있어서 한가지 분명한 원칙은 클럽헤드의 무게중심을 공의 무게중심의 아래로 가져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만 되면 파 버린 모래가 거의 예외 없이 공을 충분히 높게 띄우게 된다.

오해하지 않길 바라는 것은, 물론 공을 아주 높이 띄운다거나 백스핀을 더 먹이는 기술도 있지만, 그린주위 벙커 탈출의 기본기는 반드시 공 아래로 스윙 한다는 점을 가장 강조 한다.　

② '셋업'은 보통처럼 스퀘어하게

샌드웻지는 샌드샷을 하기위해 만들어진 골프클럽이다. 벙커의 턱이 아주 높거나 그린에 여유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자체가 충분한 로프트와 백스핀이 걸리도록 이미 디자인되어 생산된 제품이니까 별도의 테크닉은 불필요하다.

셋업은 간단한 스퀘어 자세를 취한다. 즉, 발과 몸을 목표선상과 평행으로 정렬시키고 공은 스탠스 중앙에 놓는다. 이것이 복잡한 스윙을 피하는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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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스윙'은 위에서 아래로 가파르게
 

머리만 어지럽히는 복잡한 기술 따위는 잊어 버리고, 클럽을 곧장 위로 들어올린 후에 클럽헤드가 공 아래로 들어가도록 모래를 내려 친다. 이렇게 단순히 생각해야 급경사(예각)의 스윙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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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폴로우드루'는 크지 않게

모래를 치는 순간 운동량(momentum)은 죽어 버린다. 긴 폴로우드루를 했다면 너무 힘을 주어 스윙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연습을 하면 공 아래의 모래를 어느 정도의 힘으로 내려쳐야 공이 그린 위로 튀어 나갈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샷이 완전히 숙달되기 까지 모든 벙커샷을 이 방법대로 하며, 다른 고난도의 기술은 그 이후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9-2  골프에서 가장 어려운 샷

* by Mike McGetric

(PGA Professional) 

■ 가장 어러운 샷은 50~100 야드의 벙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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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안에서 샌드웻지를  풀 스윙하여 핀 가까이  보낸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샷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투어프로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보통 길이의 파5홀 혹은 짧은 파4홀에서 흔히 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장타자들이 그린을 공략하는데 모험을 강요하곤 한다.

그 이유는 코스 설계자들이 이런 거리의 벙커샷이 얼마나 어러운지를 알고 있기 때문 입니다.

■ 50~100 야드 길이에서의 벙커샷 방법

① 샷의 준비

긴 벙커샷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큰 실수없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취해야할 첫번째 과제는 당신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홀 가까이 보내야 되는데'하는 걱정은 접어두라. 그린 근처에만 도달해도 성공이라고 말하지 않을 프로는 없으니까.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라. 공을 올바로 끌어 내려면 느긋해야 한다.

우선 클럽을 선택하자. 이 경우 주로 8-iron을 택하는데 당신의 아이언 비거리에 따라 9-iron 혹은 피칭웨지도 좋은 것이다.

다클럽페이스를 열고 그린사이드 벙커안에서 처럼 '모래와 함께 폭발시키듯' 샷을 하면되는데 클럽의 로프트를 죽인상태로 스윙해야 충분한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② 목표선상(target line)으로 정렬

클럽페이스를 열고 평소대로 그립한후, 백스윙 하면서 손목이 잘 꺽일 수 있도록 느슨하게 유지한다. 8-iron이므로 그만큼 내려잡는다-이렇게 하면 클럽의 콘트롤이 한결 수월하다.

발, 무릅, 힙, 어깨를  목표의 왼쪽으로 열어 정렬하고 열린 클럽페이스를 목표에 맞추어 어드레스 한다. 스탠스의 정중앙 바로 오른쪽에 공이 놓이도록 하며 스윙 아크의 최저점에 맞추어 발을 묻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임팩트에서 클럽이 공의 바로 아랫부분을 쓸듯이 지나가지만 실제론 이부분을 건드리지 않도록 셋업하였다. 멀리 보내고자 할수록 발을 덜 파묻어서 디봇을 더욱 얇게 만들도록 하라.

이러한 셋업과 정렬만을 본다면 보통 그린주위의 벙커샷과 사실상 거의 동일함을 느낄 것이다. 이제 당신이 가장 친숙한 방법으로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느끼며 자신있게 공을 대한다.

③ 스 윙

스윙자체는 'U자형'으로하라

스윙 자체는 V자 형의(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그린주위 벙커샷과는 다르게 보통의 U-자 형태와 거의 같다고 생각하라. 이 얕고 완만한 스윙으로 그린주위 벙커샷보다 낮은 탄도로 더 멀리 공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상반신(손, 팔, 어깨)으로 스윙을 주도하라

하체는 양 팔과 어깨의 지배하에 수동적 역할을 하게된다. 비 거리의 조절은 스윙의 크기와 속도로 조절하는데, full shot의 경우에도 '4분의3 스윙'을 넘지 않는것이 건트롤을 잃지 않는 요령이다.

모래와 함께 쳐내고 클럽을 공의 하단에 맞추어 쓸듯이 친다

안정된 피니쉬를 취하라

오른발 뒤꿈치를 지면에서 떼고 체중은 왼쪽으로 모두 옮겨 놓는다. 힙을 절대로 상하로 움직이지 말고 수평을 유지하며, 피니쉬에서 허리띠의 버클이 목표보다 약간 왼쪽을 향한다.

샷의 결과가 '온그린'이든 '그린엣지'이든 만족하라

■ 연습

먼 거리의 벙커 어프로치도 정신을 집중하여 연습하라

① 연습할 페어웨이 벙커를 구하고 50 야드 떨어진 곳에 목표를 만든다.

② 1회에 5개의 공을 사용, 목표를 향해 3회 친다.

③ 목표를 10 야드 더 멀리 설정한다.

④ 목표까지의 거리가 100 야드가 될 때까지 '공5개씩 3회'의 방법으로 반복 연습하라.

이 연습법을 통하여 당신은 매 샷에 신중하게 임하게 되며, 한 장소에서 서로다른 거리의 샷을 연습함으로써 게임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샷의 타구감(touch)을 얻게된다.

반복해서 연습하라

이 샷을 마스타 할 수 있는 방법은 반복해서 위의 연습을 반복 하는 수 밖에는 없다. 다른 클럽(9-iron 혹은 피칭웻지)도 연습하여 각각의 거리를 비교해 보자.

인내심을 가지고 충분히 연습한 후에 게임에 임해보라, 어려워 보였던 파5홀, 파4홀들을 자신있게 대하는 당신자신을 보고 놀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온-그린을 방해하던 벙커(guard bunker)를 대할 준비가 되었으니까.

9-3  깊은 샌드벙커 정복

■ 모든 해답은 '그립'에 있다

 
당신이 지난 홀 들을 모두 잘 넘기고 오다가 이 홀에서 그만 둘째 샷이 빗나가 머리도 묻힐 만큼 깊은 그린사이드 벙커에 공이 들어갔다고 가정하자.

걱정하지 말라, 옆으로 끄집어 낼 필요도 없다. 올바른 테크닉만 익힌다면 익스플로션 샷(explosion shot)으로 얼마든지 공을 띄워 그린에 올린 후에 웃으며 나올 수 있다.

공을 신속히 띄우려면, 익스플로션 샷의 테크닉들, 그 중 특히 그립부분은 확대 해석하여 적용해야 한다.

① 양 손을 밑으로 가져가 오른손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샤프트를 감싸 쥘 정도로 그립을 내려 잡는다. 

② 클럽페이스를 돌려서 하늘을 보게 한 후, 그립포지션을 약간 약하게 한다(weak grip). 이것으로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닫히는 사태는 예방되었다.

③ 클럽페이스를 연 채로 그 면이 타겟라인을 보도록 겨냥하는데, 이것은 보통의 익스플로션 샷의 준비과정과 같다. 

④ 양 발 사이를 어깨 폭보다 약간 넓을 정도로 벌리고, 클럽이 짧아 졌으므로 자세를 그만큼 낮추기 위하여 허리를 조금 더 구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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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샷의 구사

이 샷에선 손의 역할이 특히 강조된다. 백스윙에서 손목을 빨리 꺾으며 클럽헤드를 곧장 들어 올리고, 공의 3.5 cm 뒤를 힘차게 내려친다.

세게 내려칠수록 공은 더 높이 떠오르기 때문에 힘쓰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또한 멀리 보내는 것이 짧게 쳐서 벙커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클럽헤드를 모래에 묻어두지 말라. 필사적으로 폴로우 드루 자세를 취하라. 그렇게 아니하면 공이 죽어버리고 다시 벙커샷을 하는 불상사가 초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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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스윙을 하면서 손목을 신속히 꺽는 감각을 터득하는 올바른 연습

① 양손 간격이 약 3cm 되도록 그립을 한다.

② 왼손은 아래로 버티고, 클럽이 수직으로 설때까지 오른손으로 클럽을 끌어 올는 연습을 반복한다.
 

가파르고 깊은 벙커를 단번에 탈출하려면 이 동작이 필수적이며, 양 손이 일체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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