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경사진 라이 (Uneven Lies)

4-6-①  '경사진 라이'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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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게임이 흥미진진한 이유중의 하나는 날이 바뀌고, 시간도 흘러 가고, 또 홀이 거듭되는 데도 항상 새로운 상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형(地形), 잔디의 종류, 모래의 감촉, 코스의 모양, 바람, 지속적으로 변하는 기후, 수목(樹木)과 군엽(群葉) 등등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게임에 영향을 주고 도전적인 경험을 강요한다. 다양한 조건에 대응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유능한 골퍼가 되기 위한 조건이다.

골프연습은 보통 팬케잌같이 편편한 장소에서 하는데, 코스에선 이런 곳을 만나기가 어렵다. 편평하지 안은 라이 중에 가장 자주 대하는 4가지 라이는 1)오르막 라이, 2)내리막 라이, 3)공이 발보다 높을 때 4)발보다 낮을 때 등이다. 지금부터 이 네 가지 경우에 대한 기초지식과 그 대응책을 공부할 것이다.

4-6-②  공이 발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경우 (Ball Above the Feet)

■ 범하기 쉬운 실수

모든 고르지 않은 라이에서 골퍼들은 실수를 범하기 쉽고, 그 결과 방향이 잘못되던가 거리를 못 맞추든가 아니면 동시에 두 가지 오류에 빠지게 된다.

공의 위치가 발보다 높은 라이에서 골퍼가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 세가지는 1)공을 두껍게 치는 것, 2)잡아당기는 것, 3)훅(hook)이다.

■ 실수가 생기는 원인

1) 두꺼운 샷(fat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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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올라와 있어서 플레이어와 가깝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플레이어가 몸의 기울기를 조정하거나, 혹은 클럽을 짧게 잡음으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무시하면 공을 맞추기 이전에 땅부터 치게 된다.

2) 당기거나(pull) 밀거나(hook)

  √ 클럽의 로프트 각도

클럽을 가지고 설명하면 이해가 쉽게 되는데, 로프트가 없는 퍼터를 손에 들고 소울(sole)을 바닥에 붙이면 페이스는 타겟을 정면으로 보게 된다.

이 상태에서 공이 페이스에 맞으면 어느 방향으로 튀겠는가? 당연히 타겟을 향한다. 손 위치는 그대로 두고 클럽헤드만 땅에서 30내지 50cm 위로 들어보자. 이제 공이 여기에 맞는다면 어디로 가겠는가?  역시 타겟을 향할 것이다.

로프트가 큰 9번 아이언을 가지고 똑같은 실험을 반복한다. 소울이 지면에 정상적으로 붙어있을 때 공은 목표로 똑바로 간다. 그러나 비스듬히 들어올리면, 위로 향했던 페이스 로프트가 이제는 거의 왼쪽을 향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제 공이 맞는다면 목표방향보다 상당히 왼쪽으로 갈 것이 분명하다.

  √ 스윙-플레인의 경사

공이 발보다 높을수록 스윙플레인(swing plane)이 더욱 편평하게(flat) 되어 손과 팔의 회전(rotation:오른쪽이 왼쪽위로 올라가는 것)을 촉진한다.

이러한 인사이드 스윙이 이미 왼쪽을 보고있는 클럽페이스에 가세하게 되는데, 이것이 공이 발보다 높은 라이에서 당기거나(pull) 훅(hook)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  낮은 곳으로 당기는 중력

경사진 곳에서 샷을 하게 되면 중력은 항상 골퍼를 경사면 낮은 곳으로 잡아당긴다.

지금 상황은 플레이어의 뒤쪽이 낮으므로 그는 뒤로 당겨진다. 뒤로 당기는 중력때문에 스윙궤도는 목표의 왼쪽을 향하게 되고 공을 당겨 치게 된다.

■ '발보다 높은 공'의 샷 방법

1) 가급적이면 일어선다

지면과 몸 자세의 관계를 정상적 라이에서의 관계처럼 유지한다. 단, 체중은 발 앞 공쪽(발가락 위)에 둔다.

2) 클럽을 견고하게 쥐어 땅을 박차고 나갈 수 있도록 한다

공은 스탠스 정중앙 가까이 놓는다, 그 이유는 체중이동이 여의치 못하기 때문이다.

3) 회전반경(땅과 윗가슴 사이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균형을 잡는다

4) 두 세 번 정도 빈 스윙을 한다

땅으로부터 정확한 거리를  쓸고 지나가는 느낌을 터득한다.

5) 목표의 약간 오른쪽을 겨냥하여 풀(pull)이나 훅(hook)에 대비한다

경사가 심할수록 더 오른쪽을 겨냥한다

6) 반드시 감당할 수 있는 스윙을 하라

자신 없는 라이에서 세게 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힘을 다 쓰는 스윙이 되지않도록 항상 주의하라. 이에 따른 거리의 감소를 예상하고 이를 확보하려면 좀 더 긴 클럽을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4-6-③ 공이 발보다 낮은 곳에 있는 경우 (Ball Below the Feet)

■ 범하기 쉬운 실수 및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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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다 낮은 곳에 놓인 공을 다루는 샷은 골프에서 비교적 어려운 샷에 속하지만 그 이유는 간단히 설명된다.

골프 초심자의 경우 티 위에 올려져 공중에 떠있는 공이 땅바닥에 붙어있는 것 보다는 치기가 한결 쉬운 것이다. 하물며, 지금의 발보다 낮은 공 즉,지면 보다도 낮게 놓인 공은 어떻게 느끼겠는가?

이 상태에서는 통상 '톱핑(topping)' 아니면 '밀거나(push)', '밀리는 슬라이스(push-slice)'가 나오게 된다. 그 원인은 공이 발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경우를 참조하면 된다.

■ '발보다 낮은 공'의 샷 방법

1) 클럽을 최대한 길게 잡는다.

2) 봉에 충분히 가깝게 다가섬으로써 클럽헤드가 다가가기 쉽도록 한다.

3) 가급적 지면에 대해 수직을 이루는 자세를 취한다. 무릎을 굽혀 어드레스하고 체중은 발 뒤꿈치에 둔다.

4) 회전반경(땅과 윗가슴 사이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뒤로 혹은 앞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한다.

5) 클럽페이스가 정상적 라이에서보다 오른쪽을 보게 되므로 이를 상쇄 할만큼 왼쪽을 겨냥한다.

* 타겟 방향에서 얼마나 왼쪽 혹은 오른쪽을 겨냥해야 하는가?

그 답은 연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클럽을 먼저 선택한 후에 손바닥을 내밀어 클럽의 로프트와 꼭같이 흉내낸 후에 그대로 내려 지면에 댄다. 

타겟라인과 손바닥이 가리키는 방향과의 각도 편차를 세심하게 관찰한 후에, 실제의 스윙에서 그 만큼내지는 그보다 약간 더 목표방향을 벗어나도록 겨냥한다. 

4-6-④ 오르막 경사 (Uphill Lies)

■ 범하기 쉬운 실수 및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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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라이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당기거나, 두껍게 치거나, 혹은 클럽이 공 아래로 지나가버리는 경우다. 

그 주된 원인은 중력때문에 치는 사람이 경사면의 낮은 곳으로 끌리거나 오른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오르막 경사에서는 플레이어가 정상적 라이처럼 체중을 앞발(왼발)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체중이 오른발에 그대로 남아있어 스윙궤도가 왼쪽을 가리키게 되고 왼쪽으로 끌어당기는 샷이 나온다.

또한 경사면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위를 보고있는 스탠스 자체가 클럽의 로프트를 증가 시키게 되므로 공은 높이 뜨게 되고 거리도 줄게 된다.

이런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은 체중이 왼쪽으로 원활히 이동되지 못하므로 평소에 비해 클럽헤드의 속도가 손보다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 '오르막 라이'의 샷방법

1) 기본적으로 지면에 대하여 수직으로 몸을 세워야 하지만, 왼발에도 체중이 좀 실리도록 신경을 쓴다. 

2) 스윙도중 체중을 경사면 위쪽으로 옮겨 아래쪽으로 당기는 중력을 상쇄한다.

3) 공을 스탠스 가운데에 두어 좀더 쉽게 맞도록 한다.

4) 긴 클럽을 선택하여 타겟에 못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클럽을 내려 잡아 컨트롤을 좋게 한다.

5) 목표의 오른쪽을 겨냥한다. 그 정도는 경사도에 따라 조정한다.

6) 현재의 라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두 세 번 연습 스윙을 한 후, 마음을 가라앉히고, 절제된 스윙(controlled swing)을 한다.

4-6-⑤ 내리막 경사 (Downhill Lies)

■ 범하기 쉬운 실수 및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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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라이 샷이 어려운 이유는 공이 통상 평지의 스탠스 위치보다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다른 샷보다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라이에서는 밀리는 샷(push), 밀리는 페이드(push-fade), 토핑(topping)이 자주 발생된다.

샷이 밀리거나 밀리면서 페이드가 되는 원인은 클럽페이스가 직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공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경사면에 버티면서 팔뚝을 제대로 회전(rotation)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욱더 샷이 밀리거나 페이드 혹은 슬라이스가 되도록 만드는 요인은, 중력이 플레이어의 스윙중심(swing center)를 공 앞으로 끌어내린다는 것이다.

■ '내리막 경사'의 샷 방법

1) 공은 스탠스 중앙에서 약간 뒤쪽에 둔다.

2) 지면에 대해 수직으로 선다. 그러나 공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는 중력에 대항하라.

3) 양 어깨를 경사면과 수평을 이루도록  최대한 기울여서 샷 도중 흐트러지지않도록 한다.(오른쪽 무릎을 좀 더 구부리면 도움이 된다)

4) 로프트가 다소 감소되도록 클럽을 잡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공은 낮고 빠르게 멀리 날아간다. 내리막 경사면에서 3/4 스윙(스리쿼터 스윙)은 평지에서 같은 클럽으로 풀 스윙(full swing)하는 것과 같은 거리에 공을 보낼 수 있다.

5) 경사도를 감안하여 목표의 왼쪽을 겨냥한다.

6) 편하게 느껴지도록 몇 번 연습스윙을 한 후, 절제된 스윙을 한다, 폴로우(follow)는 지면을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4-6-⑥ 짧은 샷 (Short Shots)

■ 짧은 거리의 피치, 칩, 혹은 벙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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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거리의 피치, 칩, 혹은 벙커 샷에서도 앞에서 살펴본 것들과 같은 경향을 볼 수 있다.

사실, 로프트가 많은 클럽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그린 주위에서 경사면에 적응하는 방법 등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짧은 거리에서는, 클럽의 리딩엣지와 관련하여 이보다 먼 거리의 샷과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클럽페이스의 각도가 잘못된 타켓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경우가 더 흔하다.

■ 평탄치 않은 라이에서 지켜야 할 일반적인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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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에서 보듯이 짧은 샷을 조절하는데 있어, 오른쪽을 겨냥하는 대신에 페이스를 열고, 왼쪽을 겨냥하는 대신에 페이스를 닫을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음을 주시하라. 

마찬가지로, 풀 샷(full shot)을 시도할 때에도 공이 발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경우에는 릴리이즈를 억제하여 훅(hook)을 방지할 수 있고,

공이 발보다 낮은 경우에는 손을 빨리 뒤집어서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풀샷(full shot)에선 이 방법을 쓰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별로 추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