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2 그립의 모양 (Grip Positioning)
 

■ 닫힌그립 (strong그립/ 강한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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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의 모양이란 손을 클럽 샤프트(shaft)를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혹은 그 반대 방향으로 돌려 잡는 행위에 따른 모습의 변화를 말힌디.

이를 '강하다(strong)' 혹은 '약하다(weak)'라고 표현한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는 손의 힘과 그 크기 그리고 원하는 구질을 고려한 후 이루어 진다. 다만, 그립과 관련하여 쓰는 '강하다' 혹은 '약하다' 라는 말은 그 뜻이 애매하고 오해할 소지가 있다.

'강한(strong) 그립'이란 왼손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잡음으로써 왼손 잔등의 마디가 더 많이 보이고( 3~4개 정도), 오른손 V자의 방향이 오른쪽 어깨 혹은 더 오른쪽을 가리키게 되는 그립을 말한다.

앞으로 이러한 그립을 '닫힌그립'이라고 표현한다. 닫힌그립은 훅(hook) 을 조장하게 되는데, hook은 속성상 백스핀이 걸리지 않아서 공을 멀리 보낸다.

■ 열린그립 (weak그립/ 약한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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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골프선수 들은 대게 젊은 시절에 hook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점이 바로 그들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샤프트와 클럽 페이스를 휘둘러 뺄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소유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고난 golfer라면 그립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잡음으로써 hook을 방지 할 수 있다. 이 경우 그의 왼손 잔등의 관절수는 덜 보이게 되고 손 잔등은 더욱 목표를 향하게 된다.

　
보이는 관절의 수가 두 개 이하이면 '열린그립'이라고 말한다. 통상적으로 사람이 손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엄지 손가락 들은 정면 보다 약간 안쪽을 가리키게 된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그립을 하게되면 양 엄지는 클럽 손잡이의 중심선을 약간 넘어가게 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왼손 잔등 관절은 두 개 오른손 잔등 관절은 한 개가 보이게 된다.

■ 그립의 모양과 구질 교정

　
"당신은 어떻한가? 뛰어난 골프선수인가? hook과 전쟁중인가?" 이런 질문을 골프 스승(teaching pro)에게 한다면 그들 중 75%는 "아뇨, 내 제자들은 내가 hook하는 것보다 더 많이 slice하는걸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만일 슬라이스(slice) 때문에 거리의 손해를 본다면 분명히 고칠 필요가 있다. 당신의 체질이 Tom Watson처럼 타고났다면 그의 그립을 흉내 내고, 아니다 싶으면 시계방향으로 조금 돌려 잡으라. 그러나 지나치게 닫은 상태로 되면 백스윙시 오른 손목을 꺾는 각도에 제한을 받게 됨을 유의해야 한다.

③-3 그립의 압력 (Grip Pressure) 
 
■ 압력이란 '그립을 취하는 손의 힘'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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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힘의 정도를 설명하거나 그 느낌을 전달하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들인 '약하게' 혹은 '견고하게' 등은 어떠한 기준이 없는 상대적인 표현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인데, 힘센 친구가 '적당히' 잡는다면 부실한 사람은 죽어라 잡고 늘어져야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드라이버의 경우, 클럽헤드는 대단한 속도로 움직이다 휘두른 사람으로부터 달아나려 하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이는 퍼터 보다 단단히 잡아야 한다. 그렇지만 의식적으로 클럽 속도에 따라 잡는 힘을 바꿀 필요는 없다. 그것은 본능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해보면 금새 알 수 있다. 왼손으로 club을 허리높이 정도로 앞으로 들고서 친구에게 잡아당겨 보게 한다. 붙잡고 있어야 된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도 툭툭 당기는 힘에 따라 당신 손의 힘은 저절로 조절되며 반응 할 것이다.

스윙할 때에도 마찬가지 인데, 이러한 사실은 인간의 적응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 된다. 그립을 잡는 압력에 대한 확실한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당신의 스윙을 보고 듣고 하면서 당신에게 적당한 그립 압력을 제시할 티칭프로와 그립에 대해 의견을 나눌 때에는 이러한 실습이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좀더 원심력을 이용한 스윙을 구사하면 가벼운 그립을 취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적어도 club head의 무게는 확실히 느끼고 있어야 이때의 그립 압력은 최적 이라 보는 것이다. 그 느낌은 치약을 천천히 쉬지않고 조금씩 짜내는 느낌과도 같다. 그립 압력의 원칙은 'club이 도망가지 않을 정도로 견고히 잡는다' 라는 것이다.

■ 그립의 어느 부분에 힘을 주어야 하는가

그립의 위치(grip placement)를 바꾸면 중력, 원심력 등의 스윙요인에 변화를 초래하므로 그립의 압력(grip pressure)도 분명히 변화 한다.

오른손을 의식적으로 사용하여 스윙하는 골퍼들은 그립을 남보다 강하게 취하며, 샤프트(shaft)를 잡고있는 손가락에 그 느낌이 있다고 보통 말한다. 그들의 그립을 보면 오른손 엄지가 지렛대 구실을 잘하도록 살짝 내려 뻗는데, 통상 샤프트와 닿는 곳에 굳은살을 볼 수 있다.

'닫힌 그립' 이든 '열린 그립'이든 누구나 임팩트 순간에 지렛대 역할을 하는 이러한 부위가 손가락의 어딘가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야기의 요점은 어느 정도의 지렛대를 의식적으로 만들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http://s6/middle/9e0370e9hbaa7c47cae45&690Pre-Swing] 그립(Grip) ③" TITLE="3.[PGA골프/ Pre-Swing] 그립(Grip) ③" />불과 반세기전의 몇몇 유명 선수는 근본적으로 그립은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잡는 느낌 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절대적으로 통용되는 '왼손의 마지막 세손가락으로 잡아라'는 말은 손의 역할을 강조하던 그 당시엔 대수롭지 못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시의 스타일 또한 요즘은 몇몇 손이 나약한 사람들 외에는 드물게 사용된다.

위 그림은 왼손잡이 골퍼가 그립을 취할 때 힘을 주어서 잡아야 되는 부분을 작은 원으로 나타내고 있다. 

 ③-4　일관성 있게 그립한다 
 
그립 공부의 마지막인 '일관성 있는 그립'은 간단하면서도 정말로 중요한 내용이다. 여기서 일관성이란 그립을 취한후의 상태를 의미할 수도 있다.

http://s13/middle/9e0370e9hbaa7c7e38aec&690Pre-Swing] 그립(Grip) ③" TITLE="3.[PGA골프/ Pre-Swing] 그립(Grip) ③" />어떤 사람이 항상 기계적으로 그립을 한다고 그 사람이 그립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불과 1/2 인치(1.5cm) 정도만 그립을 돌려 잡아도, 공의 방향은 목표로부터 좌측 혹은 우측으로 약 30~40 야드 정도 벗어난다.

그립의 미세한 변화에 의해서, 공이 '페어웨'이 아니면 '물속' 혹은 '그린' 아니면 '벙커'에 빠져 버릴 수도 있다. 다음 샷이 '퍼팅'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다시 그린'으로 굴려 올려야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