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④ 릴리이즈 (The Release) 
 
■ 릴리이즈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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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라는 말은 가끔 논쟁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 단어가 '골프용어'로는 적당치 못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것은 그 의미를 해석하기 나름이다.

'릴리이즈'는 양 팔과 몸통 그리고 클럽헤드가 본래의 어드레스 위치(꼭 같지는 않겠지만 거의 같은 자세)로 되돌아 오는 것을 말한다.

원위치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백스윙 할 때 축적되었던 에너지가 방출된다(풀어버린다)는 의미다. 몸통의 수평회전, 손목의 풀림, 양 팔의 자연스런 복귀가 '릴리이즈'로 이어진다.

■ 릴리이즈에 관한 두가지 이론

백스윙에서 몸통이 돌아가면서 손목은 코킹 되고 왼쪽 팔뚝은 롤링된다. 논란의 대상은 바로 이 '팔뚝이 회전한다' 개념에 있다.

1) 일부 프로들은 백스윙 과정에서 팔뚝의 자세(POSITION)를 상체와 관련 짓는 쪽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물론, 팔과 몸통은 동시에 회전 한다. 바꾸어 말하면, 공에 접근할 때에도 팔의 모습은 어드레스 자세처럼  몸통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야 된다는 이론이다.

티칭프로 Jim Ballard는 이 개념을 손바닥으로 밀가루 봉지를 받쳐 들고 옆으로 토스(toss)하듯 옮기는 것으로 비유한다. 이런 식의 팔 동작이, 양팔과 상체는 어드레스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그의 '연결'이론의 한 부분이다.

2) '릴리이즈'에 관한 또 다른 개념은 임팩트 자세의 불변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임팩트시점에 팔과 손의 각도는 어드레스때와 같이 타겟 라인을 바로 보고 있고 몸은 이와 평행하게 정렬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백스윙할 때에도 드루스윙할 때에도 팔과 손은 라인을 올바로 볼 필요가 없다 단지 백스윙의 절반 부터 포워드스윙 절반에 이르기까지 약 180도 뒤집기만 하면 된다. 

백스윙에서 몸통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신체의 부분에 따라서 450 내지 900정도 타겟라인으로부터 회전하게 되고, 드루스윙에서 이만큼 팔과 손을 이끌고 회전하게 된다. 본문에선 이것을 '릴리이즈'라고 정의 한다.

■ 릴리이즈의 옳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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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자세를 어떻게 표현하든 좋다.  그러나 이제 "오른쪽으로 악수하고" 또 "왼쪽으로 악수하는"것을 상상하면 확실하게 '릴리이즈'를 이해할 수 있다.

'악수하는 자세'로 다운스윙을 시작하여 임팩트를 맞이한 후 왼쪽 팔뚝을 본래 모습 보다 90도 회전 시키면서 꺾였던 왼 손목을 되돌리는 것이 '릴리이즈'인 것이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스승도 있고, 의식적으로 왼팔을 돌리라고 가르치는 교사도 있으며, "연결"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오른손으로 쳐서 '릴리이즈'를 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릴리이즈'를 어떻게 이루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성향에 달려있다. 여러 골프 스승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이것은 몇몇 골퍼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만 반드시 배워야 한다" 라고 말한다.

■ 잘못된 릴리이즈와 그 원인 
 
'릴리이즈'에 있어서 가장 흔한 잘못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주어 박는 샷(오른손잡이 골퍼들이 클럽페이스를  되돌리지 못하고 오른쪽 에 남아있는 현상)"은 릴리이즈를 방해하는 한가지 이유이며 골퍼가 풀어야 할 숙제다.

"막는것(Blocking)" 때문에 다수의 골퍼들이 슬라이스에 시달리고 고치려 하다가 그립마저 망가지고 스윙궤도도 잘못되어 버린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두 가지이다.

1) 팔뚝에 힘이 들어가서 양 팔과 손이 자유롭게 진행하거나 몸을 따라 돌지 못하는 경우. '막는 것(Blocking)'은 보통 강하게 치려고 그립을 꽉 잡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견고한 그립은 좋지만 뻣뻣할 정도가 되면 릴리이즈를 억제하는 역효과를 초래한다.

2) 스윙의 축(Swig Center)이 공보다 앞으로 이동하여 팔, 손, 클럽헤드가 되돌아 오는 타이밍을 잃고 릴리이즈를 못하는 경우도 '내어 박는 샸'을 하게 되는 흔한 또 다른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