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다운스윙(Down Swing)

5-1 비거리와 정확성

■ PGA Tour 선수들의 경우, '정확성'과 '비거리'는 서로 상반관계를 보인다

PGA Tour 선수들이 비거리를 줄여 드라이브의 정확성(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려 노력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들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비거리를 줄여서 러프가 아닌 페어웨이에서 두번째 샷을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약간의 비거리 손해를 보더라도 정확성이 높아진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전략적 접근방식이다.

이유는 PGA Tour 선수들의 경우, 실수하지 않는 한 거의 모든 샷의 임팩트가 클럽페이스의 스위트-스팟(Sweet Spot)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아마추어 주말골퍼들의 경우, '정확성'이 높아지면 '비거리'도 늘어난다

정확성이 낮은 주말골퍼는 그 원인이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잘못된 스윙 메카닉스에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에는 클럽페이스의 스위트-스팟에서 빗겨난 지점에 임팩트를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 결국 아마추어 골퍼에게 정확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스위트-스팟'에 볼이 맞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고 비거리 또한 늘게 된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들은 거리 욕심이 있다면, 스윙을 빠르게 하여 강하게 볼을 때리려 하기 보다는 클럽페이스의 스위트-스팟에 정확히 볼을 맞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5-2 비거리의 핵심
 

① 오른쪽이 다운스윙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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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스윙시 유기적인 '상체와

    하체 관계'를 이해해야

백스윙 탑에 이르기 직 전환동작을 통해서 하체는 벌써 타겟방향으로 나아가지만 반면 힙과 몸통은 계속 꼬는 동작을 진행하며 백스윙 탑에 이를 때까지 파워를 축적한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몸통에 축적된 엄청난 양의 탄력 넘치는 파워를 점차 내뿜기 시작한다. 체중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함과 동시에 꼬여 있던 상체가 하체의 리드를 따라 풀려 나가는 것이다.

■ 상체의 움직임에서 가장 관심두어야 할 부분은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오른쪽 어깨는 아래쪽으로 파고 들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동시에 오른쪽 팔꿈치는 몸통에 붙어 내려오게 된다.

특히, 강력한 오른쪽 몸통의 움직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오른쪽 팔꿈다. 오른쪽 팔꿈치는 다운스윙을 시작하여 양손이 힙 높이에 이르기 전에 왼팔보다도 아래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 파워는 힘이 아니라 '올바르게 움직이는 물리력'에서 나오는 것

다운스윙이 진행되면서 상하체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따라 클럽을 통해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가 볼에 전달된다.

하체가 타겟방향으로 올바르게 나아가는 동안 상체는 파워를 최대한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스윙을 하는데 있어서 파워의 낭비나 흐트러짐이 전혀 없어야 한다.

② 올바른 하체의 움직임으로 파워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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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적된 파워를 전달하는 동작은 대단히 중요

하체가 타겟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것은 1) 왼쪽무릎이 적극적으로 움직임과 동시에,  2) 양팔로 하여금 인사이드에서 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힙이 길을 터주는 것을 뜻한다.

■ 힙의 움직임은 다운스윙에 있어서 핵심

팔과 몸통사이에 공간이 좁기 때문에 힙의 수평이동과 회전(힙턴)으로 하체가 재빠르게 길을 터주지 않으면 팔과 클럽이 나아가야 할 통로가 막히게 된다.

그 결과 양팔은 힙을 돌아 나가며 엎어치게 되므로 아웃-인의 스윙 궤도를 만들 수 밖에 없다. 이 또한 당겨치는 훅이나 슬라이스의 원인이다.

■ 축적된 파워가 제대로 볼에 되었는지 여부

클럽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 시점에서 오른발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즉, 오른발의 엄지 발가락쪽만이 지면에 닿아 있어야 한다. 이는 체중이 오른쪽에서 완전히 왼쪽으로 옮겨 이제는 왼발에 대부분의 체중이 실려있는 것이다.

이 순간 제대로된 동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임팩트까지 0.03초밖에 남지 않은 상태이므로 뒤늦게 수정하기엔 너무 늦은 것이다.

 
    
③ '릴리즈 각도'를 최대한 유지

http://s11/middle/9e0370e9hbaa29e6e599a&690■  '릴리즈 각도'는 클럽헤드 스피드와 비거리를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

'릴리즈 각도'란 다운스윙이 이루어지는 동안 왼팔과 클럽샤프트가 이루는 각을 말한다.

릴리즈 각도가 예리하면 할수록, 릴리즈 각을 최대한 오랬동안 유지하면 할수록 비거리는 늘어난다.

일반 골퍼들의 비거리가 기대에 못 미치는 중요한 원인은 프로선수보다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힘을 잘못 사용하고 부적절한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파워의 손실에 가장 흔한 원인은 일반 골퍼들의 경우 다운스윙시 너무 빨리 릴리즈 각도가 풀어지는데 있다.

그로 인해 클럽헤드 스피드는 다운스윙을 시작하며 급격히 증가했다가 임팩트 시에는 계속 가속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한다.

이는 뒷땅을 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릴리즈 각도가 너무 빨리 풀리면 클럽헤드가 볼에 다가서는 각도마저 너무 완만하게 이루어지게 되고 만다.

■ '릴리즈 각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다운스윙이 시작되어 왼팔이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시점에서 왼팔과 샤프트가 최소한 45도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 45도는 보통 수준의 파워와 운동신경을 지닌 골퍼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릴리즈 각도이다.

이 시점이 지나면 하체의 체중이동과 힙턴으로 인하여 그 각도는 점차 벌어지며 자연스럽게 릴리즈 된다.

 5-3  정확성의 핵심 

① 열린 '힙' + 닫힌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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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스윙의 정확성이란 관점에서 '열린 힙 + 닫힌 어깨'는 엄청나게 중요

정확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힙의 이동과 회전'이다. 힙의 이동과 회전은 다름아닌 팔과 클럽이 내려가는 길목을 터주기 위함이다. 힙을 타겟보다 왼쪽으로 먼저 열어주게 되면, 어깨가 임팩트를 향해 자유롭게 가속을 낼 수 있게 된다.

다운스윙을 하면서 '손목 코킹의 릴리즈(release)'가 시작되면, 힙은 좌측으로 체중이동함과 동시에 회전을 하며 타겟의 좌측을 가리키게 되는데,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회전을 해야 한다. 

반면, 어깨는 회전을 하지만 임팩트 직전까지 계속 타겟의 오른쪽을 가리킨 채로 닫혀 있어야 한다. 어깨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팔'과 '클럽헤드'는 볼을 향해 안쪽에서 나아갈 수 있고,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는 완벽하게 스퀘어를 이룬다.

■ '정확성 샷'을 위한 전제조건

정확한 샷을 위해서는 클럽페이스가 스퀘어로 임팩트가 이루어지고, 스윙궤도는 인-스퀘어로 만들어져야 하며, 클럽헤드가 내려오는 각도가 좋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번째, 적당한 '스트롱그립'을 잡아야 한다.

두번째, 셋업과 백스윙 탑에서 유지한 '오른쪽 무릎의 굽혀진 각도'는 임팩트까지 그대로 유지하되 왼쪽 다리는 펴주면서 힙턴을 도와주어야 한다.

세번째,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서 상하체가 이루는 '몸통의 각(spine angle)' 은 셋업에서 임팩트까지 변함없이 유지되어야 한다. 

② 클럽헤드의 궤도(swing path)와 클럽샤프트의 기울기(p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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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의 헤드와 그립 (그림A)

다운스윙이 시작되면서 임팩트 시점까지 클럽헤드가 움직이는 궤도는 푸른색으로, 그립의 끝부분이 움직이는 궤도는 검정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美PGA 투어선수들은 스윙 궤도와 관련해서 다운스윙의 궤도를 보면 두 라인 모두 완전히 '인-스퀘어 (inside-to-square)'임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거의 없다.

■ 백스윙 궤도와 다운스윙 케도 (그림B)

검정색선은 셋업에서 백스윙 탑에 이르는 클럽헤드의 궤도를 나타내고, 푸른색 선은 백스윙 탑에서 임팩트에 이르는 궤도를 나타낸다.

美PGA 투어선수들의 스윙을 분석해 보면, 모든 선수들의 다운스윙 궤도가 백스윙보다 바깥쪽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양손도 백스윙보다 다운스윙에서 더 바깥쪽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이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 조차 미세하나마 ‘엎어치는 (over-the-top)’ 스윙을 하면서 인-스퀘어(in-square) 궤도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에도 백스윙과 다운스윙시 클럽이 굳이 똑같은 경사면을 따라 움직이도록 애쓸 필요는 없다. 물론 너무 차이가 나면 곤란하다.

■ 클럽샤프트의 기울기 (그림C)

백스윙 탑에 이르면 클럽 샤프트의 기울기는 수직에 가까워지는 반면.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클럽샤프트는 백스윙보다 다소 완만한 기울기로 내려온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클럽 샤프트의 기울기 차이를 가리켜 흔히 '샤프트를 눕힌다'거나 '샤프트를 평평하게 한다'고 한다.
 

 
③ '인사이드 궤도'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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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스윙궤도를 만드는 것은 '전환동작'과 더불어 가장 어려운 동작이다

백스윙을 할 때에는 오른쪽 어깨와 힙이 우측 뒤로 돌아가므로 인사이드 궤도를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하지만 전환동작과 다운스윙을 할 때에는 인사이드 궤도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어깨와 힙이 회전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정상급 프로선수들 조차 다운스윙의 궤도가 백스윙보다 더 바깥쪽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 그림으로 보는 인사이드 궤도

푸른색 선은 다운스윙을 하는 동안 클럽헤드가 지나가는 이상적인 스윙 모델의 궤도를 나타낸다. 검정색 선은 다운스윙시 발생하는 잘못된 클럽헤드의 궤도를 나타낸다.

많은 초보자들의 경우 [그림A]의 검정색 선으로 표시된 아웃사이드 궤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내려오는 다운스윙 오류를 범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그림B]의 검정색 선과 같이 다운스윙시  백스윙 궤도보다 의식적으로 더 안쪽에서 내려오게 만들려다 보면, 그 결과는 [그림A]의 검정색 선보다도 더 심하게 아웃사이드로 내려오기 쉽다.

■ 올바른 인사이드 궤도를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

백스윙 탑을 제대로 만들고 그에 따른 올바른 몸의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다. 

   
④ '샤프트'는 눕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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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동작'과 '스쿼트(Squat)'가 이루어

    지면, 클럽헤드가 '떨어지는' 현상 발생

클럽헤드쪽이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샤프트는 백스윙때의 각도에 비해 눕혀지게 된다.

따라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며 클럽샤프트가 눕혀지는 현상은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클럽샤프트가 약간 눕혀지면 1) 임팩트를 향해 효과적인 다운스윙이 이루어지고, 2) 자연스럽게 인사이드 궤도가 만들어지며, 3) 결국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스퀘어가 된다.

■ '클럽샤프트'가 눕혀지는 정도

클럽샤프트가 눕혀지는 정도는 '하체'와 '우측팔'의 움직이는 강도에 따라 증가한다. 하지만 일부러 클럽샤프트를 눕히려 애쓸 필요는 없다.

다른 중요한 동작들과 마찬가지로 스윙동작이 올바르고 부드럽게 이루어지면 클럽샤프트는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약간 눕혀지기 때문이다.

⑤ '오른쪽 팔꿈치'는 굽힌채로 몸통에 붙여 내려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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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스윙, 다운스윙시 동작과 임펙트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모든 동작들이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하체가 다이나믹하게 움직이고 몸의 오른쪽이 주도하게 되면서 흠잡을데 없는 임팩트로 이끌어준다.

왼팔은 곧게 펴진채로 클럽이 볼에 다가서도록 이끌어주고, 오른쪽 팔꿈치는 굽혀진채로 몸통에 붙어 내려오기 때문에 엄청난 스피드로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다운스윙시 양팔의 모양 

신체의 오른쪽이 강력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타겟 반대방향에서 바라보면 양팔 사이에 공간이 생기게 된다.

■ 다운스윙시 클럽페이스 

임팩트에 다가서기 전에 클럽페이스는 여전히 닫힌채로(closed) 내려오는데, 임팩트 직전 양손이 앞으로 나가면서 닫혔던 클럽페이스가 열리며 스퀘어 상태로 임팩트를 이루게 된다.

5-4  잘못된 다운스윙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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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나타나는 다운스윙 (그림-A)

다운스윙 궤도가 '아웃-인' 궤도를 만들며 볼은 왼쪽으로 날아가다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나 슬라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 전환동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상체가 주도하는 다운스윙 (그림-B)

다운스윙이 매우 가파르며 심한 '아웃-인' 궤도를 만들게 되고, 그 결과는 왼쪽으로 당겨졌다가 종국에는 오른쪽으로 휘어나가는 '풀-슬라이스'가 된다.

■ 백스윙 탑에 이르는 각 동작들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환동작은 이루어진 경우 (그림-C)

핸디캡이 비교적 낮은 골퍼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스윙으로, 아웃사이드 궤도로 내려오다 임팩트에 접근하면서 클럽의 경사가 눕혀지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러한 스윙의 결과는 볼이 좌측 날아가거나, 혹은 우측으로 출발하더라도 결국은 훅이 발생하며 왼쪽으로 감기는 샷이 되고 만다.

흔히 초보자들이 슬라이스를 심하게 겪다가 핸디캡이 낮아지는 과도기에 접어들면 슬라이스가 줄어드는 대신 이러한 스윙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 다운스윙시 클럽헤드 궤도는 좋으나 클럽 경사도가 너무 완만한 경우 (그림-D)

가장 보기 드문 경우로, 백스윙 탑에서 훌륭한 전환동작과 강력한 신체의 움직임이 발생하지만 클럽헤드가 적절한 타이밍과 궤도로 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 결과는 훅샷으로 귀결되며, 대부분의 최상급자들이나 프로선수들이 겪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