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셋업(Set Up)

2-1 셋업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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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업'이란 신체를 어드레스 상태로 자리잡는 절차

셋업은 스윙 그 자체못지 않게 많은 중요 요인들을 결정짓게 된다.

스윙은 셋업의 결과이며, 셋업이 좋지 못하면 밸런스, 파워, 타이밍, 리듬, 스윙 메카닉스 등 모든 부분에 악영향을 주게된다.

제대로된 셋업은 좋은 운동신경, 대단한 인내심과 지식, 충분한 이해 및 연습이 필요하다. 셋업은 살아서 움직이는 다이내믹한 작은 동작들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 '이상적인 셋업'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

  ① 백스윙시 완전하고 자연스러운 체중이동과 몸통 회전

  ② 다운스윙과 폴로스루과정에서 타겟을 향한 공격적인 움직임

  ③ 백스윙과 다운스윙 과정에서의 완전한 밸런스 유지

  ④ 힙이 리드하는 올바르고 순차적인 다운스윙 동작

  ⑤ 신체의 좌측이 길을 비켜주고, 우측은 아래로 치고나오는 임팩트 자세

2-2 셋업시 '볼'의 위치 
 


    
■ 양발 사이의 어디에다 볼을 두느냐에 따라 신체 움직임은 엄청나게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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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 양발이 취한 스탠스의 오른쪽에 볼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체중이동의 폭이 적어지게 된다.

볼을 왼쪽발보다 더 바깥쪽에 두게 되면 그 볼을 치기 위해 엄청난 체중이동을 하게 된다.

볼 위치가 올바르면 자유롭고 탄탄한 스윙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적정한 보정동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 올바른 볼의 위치는 양발이 이루는 스탠스의 좌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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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 골퍼가 드라이버로 셋업을 할 경우 볼은 왼발 안쪽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바로 앞쪽에 놓아야 하고, 더 짧은 클럽으로 갈수록 점차 스탠스의 중앙으로 옮겨지게 된다.

9번 아이언의 경우 드라이버 보다 8㎝ 가량 우측에 놓게 되는데, 짧은 아이언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스탠스보다 좁게 서면 볼은 스탠스의 중앙에 좀 더 가까와진다.

■  양손의 위치는 항상 왼쪽 허벅지 안쪽, 혹은 왼쪽 바지 주름선 바로 안쪽이다.

정면에서 보면 드라이버의 경우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약간 더 타겟쪽에, 5번 아이언의 경우 양손과 클럽헤드가 거의 일직선상에, 9번 아이언의 경우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약간 더 타겟 반대방향쪽에 놓이게 된다. 

■ 볼과 양발(발가락 끝부분) 사이의 간격은 주로 클럽의 길이에 따라 좌우된다.

■ 신체적 특성이 달라도 볼과의 거리가 달라진다.

키가 클수록 볼에 가깝게 서고, 어깨와 힙이 넓을수록 볼에서 멀리 서야 하며, 팔길이가 짧을수록 가까이, 심지어는 발이 클수록 볼에 가깝게 서야한다.

2-3 셋업시 '양발'의 모양 
 
    
■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양발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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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왼발이 25도 가량 열려있고 오른발은 타겟에 직각을 이루며 곧게 앞을 향해 있다.

양발의 발가락끝을 기준으로 보면 오른발이 왼발보다 약간 더 볼쪽으로 나가 있다.

■ 올바른 양발모양이 주는 효과

① 큰 근육의 움직임을 올바르게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파워있는 다운스윙을 가능하게 해준다.

양발을 나란히 붙여놓은 상태에서 왼발을 타겟쪽으로 25도 가량 열어주고 오른발을 우측으로 이동하여 스탠스를 취하여 다운스윙시 타겟쪽으로 체중이동과 몸통회전을 원활하게 해준다  

② 오른발이 타겟에 90도 닫혀있다는 사실은 백스윙시 힙턴을 제한하는 효과를 준다.

흔히 골프지도자들은 백스윙을 할 때에는 최대한의 몸통회전을 해야 하고 바로 그것이 파워의 원천이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모델골프는 세계 최정상 프로선수들의 자세를 생체역학적으로 분석하여 그것이 사실과 다름을 밝혀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은 최대 파워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다운스윙의 몸통회전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에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의 몸통회전은 크지만, 다운스윙시의 몸통회전은 부족한 스윙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2-4 셋업시 '오른쪽 무릎' 
 
    
■ 오른쪽 무릎을 왼쪽으로 약간 조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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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편안히 셋업한 것 보다는 오른쪽 무릎이 왼발에 조금 더 가깝게 하여 오른쪽 무릎을 왼쪽으로 조여주면,

하체를 더 견고하게 지탱해줄 수 있게 된다. 즉 백스윙 과정에서 체중이 과도하게 오른쪽으로 옮겨지는 것을 막아준다.

백스윙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약 5센티미터 정도 체중이동을 해야 하지만, 절대 오른발의 바깥으로 밀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오른쪽 무릎을 왼쪽으로 약간 조여주면 체중이동이 양발 사이에서만 이루어지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오른쪽 무릎을 조이면, 전환동작을 리드하는 힙의 움직임을 훨씬 쉽게 해준다.

백스윙 과정에서 지나친 하체의 체중이동이나 스웨이를 막아줌으로써 다운스윙시 힙을 왼쪽으로 체중이동을 하며 힙턴하는 것이 더 수월해지는 것이다.

■ 안정된 상체는 무릎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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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특히 상체와 머리의 상하 움직임이 심할수록 임팩트의 일관성은 떨어지기 쉽다.

그러한 몸통의 상하 움직임을 통제하는 핵심역할은 오른쪽 무릎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림>의 좌측 모델처럼 셋업때 굽혀져 있던 오른쪽 무릎이 우측 모델처럼 백스윙 톱에 이를때까지 그대로 유지됨으로써 몸통 전체를 안정감있게 만들어주고 훨씬 일관성있는 임팩트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뿐아니라 셋업때의 무릎각도를 그대로 유지해줌으로써 다운스윙 과정에서 다리의 파워넘치는 근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클럽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만약, 스윙과정에서 상체 혹은 머리가 상하로 움직이거나 혹은 무릎이 펴지면,

체중이동이 반대로 이루어지는 역피봇 현상이나 스윙의 밸러스를 무너뜨리는 스웨이가 발생하게 되고 그 결과 좋은 샷은 결코 나올 수 없다. 

2-5 셋업시 '상체'

■ 척추를 우측으로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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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의 다운스윙을 시작하여 이끌어주는 엔진역할을 해주는 것은 타겟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힙의 리드와 회전이다.

힙의 리드와 회전은 상체가 타겟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졌을때 훨씬 더 쉽게 이루어진다.

셋업시부터 백스윙 톱에 이를 때까지 타겟 반대방향으로 몸통이 기울어져 있음으로써 힙이 어깨보다 타겟방향으로 조금 더 나아가 있는 상태를 이루게 된다.

이는 다운스윙을 할 때 힙이 가장 먼저 타겟방향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오른손이 왼손보다 아래쪽에서 그립을 쥐게 되고 양손이 왼쪽 허벅지 안쪽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야 한다.

오른쪽 무릎을 안쪽으로 살짝 조여준 상태에서 상체마저 타겟 반대방향으로 기울여주면, 신체 전체의 좌측은 거의 일직선을 이루게 되고 전체의 모습은 마치 영문 알파벳 'K'를 반대로 돌려놓은듯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 상체는 자연스럽게 구부러져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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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을 할 때 상체를 똑바로 펴주어야 한다는 얘기는 잘못된 충고이다.

인간의 척추는 윗쪽 등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약간 굽어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펴서 스윙을 한다면 인간의 신체구조상 자연스럽고 편안한 움직임이 나올 수 없다.

게다가 셋업시 상체를 기울여 어깨가 좀더 볼에 가까와지고 양팔과 양손을 몸통앞에 두고 클럽을 쥘 수 있어야 하는데 만약 상체를 뻣뻣하게 일직선으로 편다면 이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어깨가 볼쪽에 가깝도록 상체를 굽힘으로써 어드레스시 양팔을 편안하게 아래로 늘어뜨릴 수 있다.

윗쪽등에서 어깨에 이르는 부분이 둥그렇게 굽어 있는자세는 골프 스윙을 하는데 있어서 아주 좋은 자세이다.

2-6 셋업시 '양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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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어깨는 오른쪽 어깨가 아래쪽으로 내려오게끔 기울어져야 한다.

① 백스윙과 다운스윙 과정에서 어깨턴의 폭을 더 넓게 가져갈 수 있게 해줌으로써 스피드와 파워가 증대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② 다운스윙 과정에서 타겟방향으로의 체중이동이 훨씬 더 용이해진다.

■ 양어깨는 타겟 방향보다 약간 좌측으로 열려 있어야만 한다.

양어깨 라인이 열려있게 되면 양팔과 볼을 좀 더 좌측에 두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워질 뿐만 아니라, 백스윙과 다운스윙 과정에서 신체의 회전이 훨씬 더 견고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립을 쥘때 오른손이 아래쪽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왼손에 비해 볼쪽에 더 가깝게 나아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왼쪽 어깨가 열리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2-7 셋업시 '양팔'

■ 올바른 양팔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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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은 어깨로부터 일직선을 이루며 클럽을 쥔다. 반면 오른팔은 기울어진 어깨로부터 약간 구부러진 상태로 몸통을 가로질러 오른손 아래에서 그립을 쥐게 된다.

이렇게 하면 양손은 왼쪽 허벅지의 중심 바로 안쪽의 이상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는다.

이러한 양손의 위치는 클럽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왼쪽 허벅지 안쪽의 앞에 두어야 한다.

 
■ 왼팔을 곧게 뻗어 내림으로써 스윙 아크를 최대한 크게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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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은 팔꿈치에서 구부려지는데 백스윙과 다운스윙 과정에서 상당히 구부려지는 부분이므로 처음부터 팔꿈치 근육에 긴장이 없는 상태로 구부려 놓는 것이다. 

■ 왼팔꿈치는 오른팔꿈치보다는 볼쪽에 가깝다

    
오른팔이 구부려 있게 되면 빨강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처럼 뒤에서 보면 오른쪽 팔꿈치 옆에 왼팔이 살짝 보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양어깨의 위치와 그립이 올바르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양팔은 양어깨에서 수직으로 내려오지 않는다.

양손이 몸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클럽의 그립 끝부분이 어깨 중심선으로부터 5센티미터 정도 볼쪽에 가깝게 위치한다.

이렇게 했을 때 양손과 양팔이 스윙 전과정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2-8 셋업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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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서 보았을 때

샤프트는 거의 수직선에 가깝고 양손은 볼 바로 위쪽에 위치하게 되며 클럽 페이스는 타겟을 향해 직각을 이루어야 한다.

드라이버에서 짧은 아이언으로 바뀌면서 볼 위치가 스탠스의 왼쪽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이동된다.

즉 짧은 클럽으로 갈수록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조금씩 더 스탠스의 오른쪽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