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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诗]韩龙云——伊的沉默

(2011-06-12 22:31:49)
标签:

韩国文学

韩国诗歌

我的译

杂谈

分类: 拙译-韩诗汉译或汉诗韩译

         

伊的沉默

 

        伊走了  啊啊——  深爱的你竟离我而去

        摇曳着翠绿的山色  踏上通往枫叶林的幽深小路  伊竟忍心离我而去了

        昔日坚实璀璨如黄金花瓣的海誓山盟  已化作冰冷的尘埃  随着叹息的微风飞散了

        刻骨铭心的初吻记忆  拨旋了我命运的指针  又悄然退去

        你芬芳的絮语使我失聪  你如花的素颜让我失明

        爱也是人之常情  相遇时我也并非没有担心和提防你的离去  可离别竟让我如此意外  令我这颗受惊的心  在悲伤中碎裂

        可是我明白  把离别徒然化作泪的源泉  是我自己在参悟爱情  所以我才把喷涌的悲伤  转而倾入新希望的顶端

        一如我们在相聚时担忧离别  离别时也坚信重逢

        啊啊——伊虽已远去  我却从未把你送走

        无力承载旋律的情歌  萦绕着伊的沉默

                                           (金冉/译)

 

                        님의 침묵(沈默)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배기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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